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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충북민언련 2010/04/30 10:07
[6.2지방선거보도일일브리핑]공무원줄세우기 한 남상우 시장후보?
2010년 04월 30일 (금) 09:48:41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계속해서 터져 나오는 토착비리

한용택 옥천군수, 이향래 보은군수, 민종기 당진군수의 토착비리에 이어 검찰이 도내 모골프장 조성과정에서 인허가 비리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여기에는 정치인, 고위공직자, 지역인사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중부매일이 1면 머리기사 <검찰, 골프장 인․허가 비리 포착>에서 전했다.

한편, 모 지역일간지 기자에게 촌지와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복 충주시장이 유엔평화공원 건설을 맡은 관계자에게 특정 건설업체에 하도급을 줄 것을 부탁했다는 일부 신문의 보도에 대해 충주시청 홈페이지에 해명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고 중부매일이 2면 < 김호복 충주시장 “ 특정업체 하도급 줘라” 논란>에서 전했다.

   
  ▲ <중부매일> 4월30일자 2면  
 

선거전이 본격화된다고?

그동안 천안함 추모 때문에 정치 행보를 자제해왔던 지방선거 출마자와 정당들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전망이라고 신문들이 전했다. 충청타임즈는 1면에 <조문정국 끝 …선거전 불당긴다>를 싣고 6.2 지방선거전이 재개됐다며 정치권이 각종 정치행사를 표까지 편집해 소개했다. 기사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행사를 중심으로 소개하며, 민주노동당과 자유선진당은 구색맞추기용으로 끼워 넣은 듯 전개되고 있다. 진보신당은 아예 빠져있다. 군소정당들이 행사가 없어서였을까.

한나라당과 민주당 중심의 보도태도는 3면 기사 < 정치권 초반 기선잡기 ‘안간힘’>에서도 드러난다. 이 기사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서로 주도권을 잡기위한 전략을 펴고 있다는 내용이다. 아예 기사 제목에는 한나라당 로고와 민주당 로고까지 넣어 편집했다.

끊임없이 구설수 오르는 남상우 예비후보

남상우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공무원들에게 줄서기를 강요 했다는 민주당의 반박에 상대후보 흠집내기라며 반박하고 나섰다고 충청타임즈 3면 <“향우회 아닌 봉사단체 행사 방문”> 등에서 전했다. 한편, 충북일보는 2면 <‘민심잃은 청주시장 뽑지 말자’>에서 개신오거리에 주민들이 ‘민심 잃은 청주시장 다시는 뽑지 말자’ 라는 플래카드를 내건 것에 대해 남 예비후보가 “자신을 비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관위에 고발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남상우 예비후보는 시장 시절 행정에 대해서 반발하는 주민들을 모두 고발조치를 할 셈인가. 언론도 남상우 예비후보의 반박에 충실할게 아니라 왜 그런 플래카드까지 내걸었는지, 민주당이 발표한 공무원 줄서기 강요 논란이 사실인지 여부부터 보도하는 게 우선일 것이다.

   
  ▲ <충북일보>4월30일자 2면  
 


교육감 후보 단일화될까?

김병우 교육감 예비후보가 김석현 예비후보에게 후보단일화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오늘 신문들이 전했다. 그에 앞서 김석현 예비후보가 이기용 교육감과 김병우 예비후보에게 정책 관련 공개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posted by 충북민언련 2010/04/29 09:39
[6.2지방선거보도일일브리핑]충타,이기용 교육감에 편파적 편집
2010년 04월 29일 (목) 09:25:08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별다른 선거 관련 기획보도도 없고, 후보나 정당들의 움직임도 없다. 그러다보니 선거 관련 기사가 맥 빠진 듯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신문들은 계속해서 사설이나 칼럼을 통해 현명한 유권자가 되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잇따른 자치단체장 비리를 보면서 유권자가 제대로 뽑아야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계속 반복되는 유권자 책임론이 슬슬 지겹게 여겨지고 있다. 유권자 책임론을 강조하는 것도 좋지만, 유권자가 선거에 참여하게끔 하는 선거의미를 살펴보는 기획기사가 오히려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신문들이 펼친 유권자 책임론을 살펴보자.

지겨워지는 유권자 책임론

충북일보는 오늘 사설 <현명한 유권자가 되자>에서는 “(결국) 탐관오리를 배출한 것이 바로 유리 유권자인 셈”이라며, “지금까지의 전철을 밟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후보들의 면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 <충북일보> 4월29일자 사설  

중부매일도 사설 <위기의 지방자치 유권자 손에 달려있다>에서 “ (비리 등 문제를 일으키는) 단체장들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당 공천에 있다고 본다”며 공천 문제를 지적했다. “당선 가능성만을 앞세우고, 공천헌금이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고, 당선만 되면 인사권과 각종 인허가권 등을 쥐고 제배를 채우다 낙마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며 결국 지방자치의 발전은 유권자의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 <중부매일>4월29일자 사설  

박근혜 얼굴 현수막 사용 초상권 침해?

충청타임즈는 1면 < 초상권 침해 논란>에서 미래연합 후보들이 박근혜 전대표 얼굴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선거의 여인으로 통하는 박전대표가 지원에 나서느냐는 선거판세를 가를 수 있는 중대 변수가 되고 있다보니 친박계 후보들의 현수막에 박전대표의 얼굴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나라당 후보들만이 아니라 미래연합 후보들까지 박전대표 얼굴을 현수막에 사용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표의 인기를 등에 업고 가려는 얄팍한 후보들의 상술(?)에 대한 지적이 빠져 아쉽다.

충청타임즈, 이기용 교육감 띄우기로 작정했나

충청타임즈가 5면 중앙에 <충북도교육청 천안함 성금 기탁>이라는 사진 기사를 싣고, 이기용 교육감이 KBS청주방송총국에 천안함 성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성금을 받은 KBS도 아닌 충청타임즈가 사진 출처도 안 밝힌 채 지면 중앙에 사진을 편집해 보도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기사는 이기용 교육감에게만 유리한 편파적인 보도태도이다.

posted by 충북민언련 2010/04/28 09:41
[6.2지방선거보도일일브리핑]이기용교육감 선거법 위반혐의 포착
2010년 04월 28일 (수) 09:30:54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시민들이 원하는 좋은 후보란?

어제 2010 충북유권자연대가 좋은 후보란 어떤 후보인가 라는 토론회를 가졌다. 중부매일은 2면 <“시민관점 실천가가 좋은 후보”>라는 기사를 싣고, 토론회 발제자들의 발언을 정리했다. 이 토론회에서 하승수 풀뿌리 자치연구소 이음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하승수 변호사는 좋은 후보가 되려면 좋은 정치의 취지와 기본적인 가치에 대해 동의할 수 있어야 하고, 가치와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주민참여 활성화에 대한 비전과 정책, 소수의 목소리를 듣고 대의정치에 반영할 수 있는 후보라는 주장을 펼쳤다.
   
  ▲ 중부매일 4월28일자 2면  
 


충북일보, 정지사 예비후보 등록이 그렇게 관심인가

정지사 예비후보 등록 시기와 관련해서 여러차례 시기를 점치는 듯한 보도를 해왔던 충북일보가 오늘 2면 < 정지사 예비후보 등록일 ‘촉각’>이라는 기사를 싣고 정우택 지사가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기사에서는, 정지사가 천안함 사태와구제역 때문에 마음의 결정을 못하고 있는 듯하다며 지역정가에서도 정지사의 예비후보 등록 시기는 매우 중요한 관심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구제역 관련 정지사 행보 띄우기 나선 신문들

충북일보와 충청타임즈가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정우택 지사의 행보를 지나치게 돋보이게 편집했다. 충청타임즈는 5면에 일단기사로 <정우택 충북지사 잇단 민생챙기기>라는 기사를 싣고 3단 크기의 <피해주민 위로하는 정지사>라는 사진기사를 실었다. 사진은 출처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

충북일보는 12면 상단에 <“축산농가 피해 해결 적극 앞장”>이라는 기사를 싣고 정지사의 주민 격려 행보를 전했다. 이 기사에 쓰인 사진 역시 충청타임즈와 같은 사진이었고,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이 두기사에서는 구제역 발생에 대한 충북도의 방역 대책에 대해서는 단 한줄도 소개하지 않았다. 오로지 정지사에만 초점을 맞췄다.

   
  ▲ 충북일보 4월28일자 12면  
 



김병우 교육감 후보에 재뿌리기?

어제 충북지역 교수 90여명이 김병우 교육감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다른 신문들이 관련 기자회견 소식을 전한 반면, 충북일보는 2면 하단에 < 충북 진보교수들 91면 김병우 교육위원 지지>에서 기자회견 소식을 전하면서 기사 말미에 “ 이같은 지지선언에 반대하는 교수들은 충북도내에 2천여명의 교수들이 있는데 이중 일부가 지지한다고 모든 교수들이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말을 인용해 전했다. 취재원도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기용 교육감 선거법 위반혐의 포착?

충청타이즈는 4면에 < 이기용 교육감 선거법 위반혐의 수색>에서 “검찰이 이기용 교육감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잡고 영동군 연락소로 준비중인 사무실을 수색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실은 다른 신문들은 전하지 않았다.

posted by 충북민언련 2010/04/27 10:17
<경계도시2>,<당신과 나의 전쟁> 공동체 상영 29일, 30일
2010년 04월 21일 (수) 14:39:04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지난 해 '워낭소리'가 있었다면, 올해는 <경계도시2>와 <당신과 나의 전쟁> 이 그 자리를 차지할 듯합니다.

<경계도시2>는 재독학자 송두율이 지난 2003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를 기록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당신과 나의 전쟁>은 쌍용자동차의 77일간 파업을 다룬 영화입니다. 두 영화 모두 한국사회의 '현재적 모순'을 제대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동시대를 사는 우리들이 함께 생각해봐야 할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언론의 문제도 생각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회원님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토론해보고 싶습니다. 공교롭게도 이틀 연속으로 공동체 상영 일정이 잡혔습니다. 오는 29일에는 <경계도시 2>, 30일에는 < 당신과 나의 전쟁> 이 각각 상영됩니다.  두 영화 모두 놓치지 마시고 꼭 봐주시길 바랍니다!

당신과 나의 전쟁을 연출한 태준식 감독과의 대화도 준비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경계도시2> 상영안내

 - 4월29일(목) 저녁7시30분, 청주교대 실과관 합동강의실

<당신과 나의 전쟁> 상영안내

- 4월30일(금) 저녁7시, 서원대 미래창조관

 

   
  ▲ <경계도시2> 29일 청주교대 상영 예정  
 

 

   
  ▲ <당신과 나의 전쟁>  30일 서원대에서 상영 예정.  
 

posted by 충북민언련 2010/04/27 10:16
[6.2지방선거보도일일브리핑]유권자 책임론 펼치는 신문들
2010년 04월 27일 (화) 09:46:07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오늘 신문들은 약속이나 한 듯 지방자치단체장 비리에 대한 주민, 즉 유권자의 견제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사설이나 칼럼을 선보였다.

비리 견제는 유권자 몫?

충북일보 함우석 편집국장은 충북논단 < 비리의 견제는 유권자 몫이다>를 싣고 “선거의 주인은 유권자”라며, “후보자들의 면면을 꼼꼼히 살피라고 충고했다. 이글에서 함국장은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들의 비리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며, 유권자들의 무관심한다면 비리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양질의 후보를 골라내는 일이 비리는 막는 최선의 견제라고 강조하며 투표참여를 권했다.

   
  ▲ 충북일보 4월27일자 충북논단  


충청타임즈 권혁두 편집국장의 충청논단 <관객이 망친 연극 지방자치>에서도 유궈자의 책임을 묻고 있다. “ 연극 지방자치를 수렁에서 건지는 길은 관객들이 객석을 지키는 것이라며 지방자치를 최악의 졸작으로 추락시킨 주범은 바로 우리라는 자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비리 낳는 고리 역할

충청타임즈 한인섭 사회부장은 데스크의 주장 < 당진군수․ 옥천군수>에서 비리혐의를 피하기 위해 위조여권과 해외도피를 시도한 민종기 당진군수와 뇌물 수수로 구속된 한용택 옥천군수 사건을 좀 더 상세하게 전달했다. 이 글에 따르면, 한용택 옥천군수의 경우는 선거법 위판으로 검경조사와 재판을 받고 관대한 형량을 선고받은 후 매관매직과 인사뇌물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단체장과 이해를 맞대고 있는 업체, 인사권 범위내 있는 공무원 관계에서는 이런류의 비리가 있을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셈이라며, 지방선거가 새로운 비리 고리를 낳는 기능을 지닌다고 밝혔다. “선거에 이겨 뭉친 자들이 이권과 자리를 나누고 지방권력을 형성한다”며, “선거캠프에 어떤 이들이 뭉쳐있는지 눈여겨 보는 것도 지방선거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부매일도 사설 <단체장 비리 방치할 것인가>를 싣고 최근 비리혐의를 받고 있는 지차단체장들의 비리 사례를 들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단체장의 권한을 제어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며 견제할 감시기구 강화와 주민소환제도 요건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충청타임즈 인터넷판 <데스크의 주장>  


언론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에 대한 감시견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공감한다. 견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정당이 자치단체장과 의회를 독점하고 있는 현실, 까다로운 주민소환제,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무관심 등이 한 몫을 하고 있을 것이다.

언론도 지방자치단체 견제감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지역주민을 대신해 자치단체와 의회를 감시해야 할 기구는 바로 언론이다. 언론 스스로도 반성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계속해서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과 참여만 촉구할 일이 아니다. 유권자들이 제대로 된 후보를 가릴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언론이 할 수 있는 일이며, 자치단체장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지 아닌지를 제대로 살펴줄 수 있는 것도 언론의 몫이다. 선거때나 되야 터져나오고, 검경의 수사가 있어야지만이 밝혀지는 비리를 유권자, 주민이 무슨 수로 알 수 있겠는가.

posted by 충북민언련 2010/04/27 10:15

[6.2 지방선거보도방송모니터보고서] 동정만 전하는 방송들
2010년 04월 26일 (월) 13:45:48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 모니터 대상: KBS청주 9시뉴스, MBC청주 뉴스데스크, CJB 종합뉴스

- 모니터 기간 : 2010년 4월 19일 ~25일

언제까지 동정만 전할 것인가

4월19일부터 4월25일까지 선거방송 보도 수는 전 주에 비해서 다소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선거보도수를 살펴보면, KBS 16건, MBC 18건, CJB 30건 등이다. 그러나 수는 늘어났어도 내용면에서는 달라진 게 없다. 대개가 후보 동정을 단신으로 전하는 수순이었다. 그런 가운데 한나라당 공천자 대회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지나치게 한나라당을 부각하거나, 정우택 지사의 치적을 부각시키는 보도가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한용택 옥천군수 뇌물 수수 구속 관련 소식과 함께 자유선진당의 선거구도 변화를 점치는 듯한 방송들의 보도태도를 볼 수 있었다.

최근 천안함 사태로 각 후보진영이나 정당들이 정치 행사를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돼 선거분위기가 좀처럼 나지 않는다고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앞으로 선거보도가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하다. 만일, 후보나 정당이 아무 움직임이 없다고 해서 선거보도 자체를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다. ‘스스로’ 나서서 유권자에게 선거에 관심을 갖게 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 바로 언론의 몫이다.

   
  ▲ KBS청주 9시뉴스 화면 중에서  


CJB, 정지사 선거운동 나섰나?

CJB청주방송의 정우택 지사 치적 부풀리기 보도 태도가 위험 수위를 넘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 출마전 막바지 행보>(황현구 기자)에서는 정우택 지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충북의 현안사업들과 관련한 행보를 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주 내용은 보은, 옥천, 영동과 증평, 괴산 지역에 대한 신발전지역 종합발전 계획안을 내놓았다는 것과 SKC 진천 공장 기공식 일정을소개하는 것이었다. 이 보도에서는 정지사가 신발전지역계획안을 설명하면서 “균형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다, 확신한다”라는 내용의 육성이 소개 됐고, SKC 유치와 관련해서는 “ 중장기적인 투자 유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정지사의 발언이 그대로 소개됐다. 모두 정지사의 기대감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기자 리포트 내용에서도 정지사에게 우호적인 멘트들이 쓰이고 있다. “ 지난 4년간 23조6천억여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정우택 지사는 ” 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보도 마지막 부분에는 재래시장을 둘러보는 모습과 함께 “정기적으로 전통시장을 방문한 정우택 지사는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면서 서민가계지수를 살펴볼 예정이다”라고 ‘친절하게’ 덧붙이기까지 했다.

발전계획안을 발표하는 모습, 투자 유치에 사인하는 모습, 시장을 둘러보는 모습 등의 화면구성과 함께 기대감을 전하는 정지사의 육성 발언이 두 차례나 나오면서 정지사가 내세웠던 경제특별도를 부각시키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줬다.

   
  ▲ CJB 종합뉴스 인터넷 홈페이지 화면  
 


경제특별도 성과 제대로 따지는 언론이 없다

경제특별도는 정우택 지사가 지난 4년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던 분야이기도 하다. 언론보도들을 보면, 00조를 투자유치했다는 내용만 전할 뿐이지 실질적인 평가는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CJB는 지난 21일에 < “특별도” “보통도”>(조상우)라는 보도에서 정지사가 경제특별도 성과를 내세우고 있는 반면, 이시종 후보가 보통도라고 평가절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서는 “ 투자유치로 일자리를 7천개나 만들었다”는 정지사의 말과, “각종 경제지표로 볼 때 보통도 수준이다”라는 이시종 후보의 발언이 소개됐다. 전반적으로 기자는 정지사와 이시종 후보간의 대결에만 초점을 맞추는 듯한 인상이었다.

차라리 두 후보간의 공방 내용이 아니라 그 내용을 확인해서 경제특별도 성과 문제를 제대로 파헤치는 심층보도를 하는 것이 낫지 않나 싶다. 또한 도지사 후보로 나선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에게도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양강구도라고 단정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만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선거보도를 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KBS, CJB는 한나라당 기관방송인가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6.2 지방선거 공천자대회를 갖고 필승을 결의했다는 보도가 지난 23일 있었다. 한나라당 공천자 대회가 정말 주요한 뉴스일까. 이날 MBC를 제외한 KBS와 CJB는 공천자대회 관련 소식을 아주 상세하게 전했다. 그 어떤 평가나 비판적 시각도 없었다.

CJB는 23일 < 필승결의>(채현석 기자)에서 한나라당 공천자 대회를 전하면서 정몽준 대표와 송태영 도당위원장의 발언을 거의 그대로 중계보도 했다. 특히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북한의 연루가 확인되면 모든 외교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는 정몽준 대표의 발언을 여과없이 기자가 전달했다.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지속적으로 북한 연루설을 제기하고 있는 데에 대한 별다른 문제의식이 없다는 방증이다.

이뿐이 아니다. 송태영 도당위원장의 육성 내용도 심각했다. “ 국운 상승기를 이끌고 있는 이명박 정부가 튼튼하게 일할 수 있도록 압승하자” 는 내용이다. 한나라당 충북도당 위워장으로서는 국운 상승기라는 평가를 할수도 잇겠지만, 이 내용이 그대로 보도로 나가는 것을 방치한 CJB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듯하다.

기자는 송태영 위원장 발언을 소개하면서 민주당의원들의 국정발목잡기에 대한 비난을 했다고도 말했다. 그렇다면 정확한 사례 등을 제시하는 게 옳았다. 어떻게 앵무새처럼 발언을 그대로 따라서 보도할 수 있는가. 보도 내용도 평소 리포트 보다 긴 1분57초 정도였다. 심각한 수준 미달 사례 보도가 아닌가 싶다.

KBS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23일 <지방선거 필승결의>(이승훈 기자)에서 공천자 대회 소식을 전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을 압도적인 지지로 뽑아주셨으면, 최소 3년, 5년은 일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고 정몽준 대표의 육성 발언을 그대로 소개했다.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정책에 대한 분석이나 공천 심사과정의 문제점 등에서는 눈감은 방송들이 공천자 대회에서 쏟아내는 거침없고 편파적인 발언들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는 보도태도가 과연 유권자를 위한 보도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posted by 충북민언련 2010/04/26 09:52
[6.2 지방선거보도일일브리핑]비리단체장 공천하고도 나몰라라 하는 정당들
2010년 04월 26일 (월) 09:33:13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구제역과 천안함 애도기간 등으로 선거분위기가 실종됐다고 신문들이 전했다. 자치단체장들이 잇따라 선거법 위반이나 토착비리등으로 물의를 일으키자 이에 대한 견제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선거분위기 실종?

충북일보 1면 <엎친데 덮친 정치권․예비후보>에서는 구제역 발생과 천안함 애도기간 때문에 각 정당들이 정치행사를 축소, 조정하게 됐다며 사실상 선거분위기가 실종됐다고 전했다. 충북일보는 아예 사설 < 선거보다 ‘천안함’ ‘구제역’이 우선이다>를 싣고 “선거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충청타임즈 남경훈 편집부국장은 데스크의 주장 < 지방선거와 함께 찾아온 조문정국>에서 이번 지방선거의 주요 쟁점은 국가안보가 될 수밖에 없다며, 정우택 지사와 이기용 교육감 등 현직들의 예비후보등록이 지연되고 있어 맥빠진 선거운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며 상중(喪中) 선거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진다고 밝혔다.

단체장들 비리 견제 장치 필요하다

충청타임즈는 1면 머리기사 < 단체장 잇단 토착비리 ‘견제장치’가 필요하다>를 싣고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에 대한 견제장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터져나오는 자치단체장들의 부정과 비리로 지방자치의 당위성이 퇴색되고 있다는 것이다.

선거법 위반으로 민선4기에 직을 상실한 단체장이 3명이고, 최근에도 한용택 옥천군수가 뇌물수수로 구속수감되었고, 김호복 충주시장도 향응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민종기 당진군수는 토착비리혐의를 피하기 위해 위조여권으로 해외도피를 시도하다 발각돼기도 했다. 기사에 따르면, 단체장들의 불법이나 일탈행위를 막기 위한 지방의회마저 견제세력이 되지 못하고, 주민소환제도 유명무실한 것이 사실이라며,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충청타임즈 문종극 편집국장은 충청논단 <지방자치 무용론>에서 단체장들의 부정과 비리로 지방자치 무용론까지 일게하고 있다며 단체장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책임정치 필요한데 공천을 보니

충청탕미즈 석재동 정치부 차장도 기자수첩 < 비리연루 낙마 모르쇠…책임정치 절실>에서 단체장들이 비리를 저질러도 이들을 공천한 여야 정당들의 자기반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철저한 검증 없이 현직프리미엄만 믿고 영입한 단체장이 당의 간판에 먹칠한 꼴이 되었다며 이번 6.2 지방선거에서도 정말 최상의 후보를 공천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투표율 어떻게 높일까

중부매일은 1면 <지방선거 투표율 매번 하락>을 싣고 지방선거 투표율 하락이 심각하다며 정치 무관심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무관심 현상이 지속된다면 보여주기식 행정과 치적 올리기 정치 관행 등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며 투표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중부매일 4월26일자 1면  
 
posted by 충북민언련 2010/04/23 09:50
[6.2 지방선거보도일일브리핑] 이시종,이재정 후보단일화 합의
2010년 04월 23일 (금) 09:42:13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충주 구제역 발생

충주시 신니면 돼지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오늘 신문들은 각각 1면 머리기사 등으로 현장 르뽀 기사를 싣는 등 구제역 발생 상황과 현지 축산 농민들의 심정을 전달했다. 중부매일 1면 < 충주 구제역…전국학산 비상>, 충청타임즈 1면 <충주도 뚫렸다 전국 확산 비상>, 충북일보 1면 < 10년만에 또 날벼락…축산농가 한 맺힌 절규>등에서는 방역당국이 구제역 감염원인과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방역체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시종․이재정 후보단일화 합의

구제역 발생 탓인지 주목할 만한 지방선거 관련 보도는 거의 없는 형편이다. 그 가운데 이시종 민주당 도지사 후보와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 간의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눈길을 끌었다. 충청타임즈 2면 < 충북지사 선거구도 새국면>에서는 두 후보간의 합의가 “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으로서는 지지표가 분산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는 길을 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비리 때문에 이어지는 불출마선언들

한용택 옥천군수에 이어 이향래 보은군수도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마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 건설과 관련된 비리의혹에 대해서는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충청타임즈 3면 < “건강 허락안해…비리의혹 억울”> 등에서 전했다. 한편, 민종기 당진군수도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신문들이 전했다.

대성자 주지 혜철스님은 중부매일에 기고글 < 지방자치단체장 도덕불감증 도 넘었다>를 싣고 “ 비리를 저지른 정치인에 대해서는 영원히 정치를 할 수 없도록 하는 준엄한 한표를 행사하는 주민참여 정치가 아쉽다”며 올바른 주권행사를 하자고 주장했다. 같은면 독자위원 칼럼 <소중한 한표는 의회 민주주의 발전 원동력>에서 박미영 청주서부종합사회복지관장 역시 “지방선거가 우리들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민주주의 성장을 이루자”고 주장했다.

   
  ▲ 중부매일 4월23일자 19면  


세종시 원안사수 지방선거 쟁점으로?

행정도시 무산저지 충청권 비상대책위원회도 어제 기자회견을 갖고 정운찬 국무총리와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을 재고발할 것을 밝혔다고 중부매일 1면 <“세종시 ‘충청권 여론’ 보여줄 것”> 등에서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행정도시 무산 저지 비대위에서는 “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도민의 원안사수 활동을 강도 높게 벌일 것이며, 지방선거 출마자와 정당에게 행정도시 관련 의견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중부매일 4월23일자 1면  
 
 

posted by 충북민언련 2010/04/22 10:23
[6.2지방선거보도일일브리핑]정확한 후보검증은 언론의 필수덕목
2010년 04월 22일 (목) 09:46:23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중부매일, 6.2여론조사 결과 보도

중부매일이 지령 6천호를 기념한 6.2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1면과 5면 전면을 할애해 실었다. 중부매일은 1면 < 충북지사 정우택 42.5%- 이시종 36.2% 대전시장 박성효 28.5%-염홍철 36% 청주시장 남상우 35.2% - 한범덕 36.5%>에서는 충북도지사, 대전시장, 청주시장 후보들의 지지도를 전했으며, 5면 < 충북지사 정우택 6.3%p 차로 이시종 앞서>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는 내용을 싣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정우택 지사 우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청주시장 선거의 경우 양자구도에 남상우 후보와 한범덕 후보간 초박빙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에서는 연령별, 지역별로 분류해 지지율을 제시하고 있는데, 모집단의 각 지역별, 연령별로 비율을 따로 제시하지는 않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충북,대전,청주 3개 선거구에서 충북1천3명, 대전 1천5명, 청주 7백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충북지사와 충남지사는 표본오차 95% ±3.7%, 청주시장 선거구는 표본오차 95%±3.7%였다고 한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한나라당 보다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중부매일 4월22일자 5면  
 

공무원 매관 매직 사실인가

중부매일은 3면 < 공무원 매관매직 실상 드러나>에서 한용택 옥천군수 사건을 계기로 공직사회에 내재돼 있던 매관매직 설이 나돌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실제 대가성 금품이 오가는 곳이 있고, 직급에 따라 1천만원에서 5천만원까지 전달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 승진이 인생의 전부로 인식되는 공무원들의 절실함과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일부 단체장들의 입맛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중부매일 4월22일자 3면  

충북일보 5면 < 검은 거래 단골메뉴 ‘차명계좌>에서는 “(한용택 옥천군수가) 1천만원이라는 큰돈을 수표로 건넬 경우 추적당할 위험성이 있고, 현찰은 출처를 확인할 수 없게 세탁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차명계좌를 이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 충북일보 4월22일자 5면  
 

이용희당? 표현 적절치 않다

충청타임즈는 3면 < 남부3군 시끌…흔들리는 이용희당>에서 보은,옥천,영동군에서 자유선진당의 또다른 이름은 이용희당이라고 밝혔다. 최근 옥천군수와 보은군수의 비리가 적발되면서 선진당 전열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이용희 당이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다. 가뜩이나 힘있는 정치인과 정당에 줄서는 자치단체장들의 행태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아예 공당을 개인 정치인의 이름을 따서 이용희당이라고 하는 것은 신중치 못한 보도태도로 보인다.

큰 틀의 정책 의제가 필요하다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은 저마다 현수막 등을 내세우며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시민들은 정작 무관심한 것이 사실이며, 사회 각 분야에서 제시하는 정책의제도 우려되는 사안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청타임즈 연지민 교육문화부장은 데스크의 주장 < 큰 틀의 정책의제여야 한다>에서 각 단위에서 쏟아내는 의제가 공공을 위한 것인지, 현실에 얼마나 부합할 수 있는지, 타 분야와의 큰틀에서 이루어질 만한 의제들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지나친 과열 열기는 오히려 시민들의 관심을 멀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치단체장 수준이 유권자 수준?

최근 잇따른 공직 비리와 관련해 바람직한 자치단체장의 상을 신문들이 제시하고 나섰다. 충북일보는 사설 < 지방선거와 목민심서>에서 “목민심서의 가르침대로청렴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각오가 돼 있는 후보에게 투표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사설에서는 언론도 후보 자격검증에 더많은 지면과 시간을 할애해 유권자들이 올바르게 투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부매일도 사설 < 자치단체장 수준이 유권자의 수준이다>에서 “도덕성과 능력을 겸비한 자치단체장들은 지역발전의 초석이 된다”며, “어떤 인물을 뽑느냐에 따라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고 후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posted by 충북민언련 2010/04/21 10:10
[6.2 지방선거보도 일일브리핑]충북일보, 정지사에게 편파적인 편집
2010년 04월 21일 (수) 09:34:50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김호복 충주시장 기자에게 향응제공

한용택 옥천군수가 어제 경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단체장 비리는 한용택 옥천군수에서 끝나지 않을 모양이다. 골프장 건설과 과련해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향래 보은군수에 이어 김호복 충주시장도 지난해 10월 지역 일간지 기자와 지인들에게 향응을 제공해 검찰이 수사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부매일 1면 머리기사 < 김호복 충주시장도 수사 착수>에서는 김호복 시장에게 홍보기사 부탁과 함께 설명절 떡값 명목으로 50만원을 받았다고 해당 기자가 검찰 조사에서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호복 충주시장은 악의적 모함이고 식사비용을 개인이 지출했으니 선거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 중부매일 4월21일자 1면  
 

도덕성 없는 후보 당선시키면 안돼

충청타임즈도 1면 <단체장들이 떨고 있다>를 싣고 “ 시장과 군수가 각종 비리에 연루되면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결론이 나든지 도민들의 지역정치권을 보는 시각은 곱지 않을 것으로 보여 차기 단체장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부매일도 사설 <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를 싣고 “자치단체장들이 비리에 연루된 가장 큰 이유는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기 때문”이라며, “자치단체장들의 도덕성 부재는 각종 공무원 비리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중부매일은 이번 선거에서 도덕성없는 후보를 당선시켜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철저한 후보검증, 언론의 몫이다.

출마선언 하고 후보등록은 나중에?

정우택 지사가 어제 지방선거 재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문들은 저마다 사진과 함께 1면등에 정우택 지사의 재출마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정지사는 출마선언은 했지만 예비후보 등록은 나중에 미루겠다고 했다. 충북일보 1면 < 정지사 “도정 전념” 예비후보 등록 미뤄>에서는 “정지사가 천안함 사태로 나라가 위급한 상황에서 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본분을 다하기 위해 등록을 미루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지사로서는 예비후보 등록보다 현직을 유지하고 있는 게 더 선거에 도움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 기사는 도지사로서의 책임을 다한다는 것과, 박근혜 대표의 선거지원 가능성 언급, 상대 후보와 지지율이 앞서고 있다는 내용 등을 부각하고 있어 정지사에게 편파적으로 유리한 전개를 보이고 있다.

충북일보, 정지사에게 편파적인 편집

이런 편파성은 편집에서도 나타났다. 중부매일이 1면 <“경제특별도 완결․도민행복 실현”>, 충청타임즈 1면 < “희망충북․행복도민시대 열겠다”>등에서 정지사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한 반면, 충북일보는 2면 <“희망충북의 꿈, 도민과 함께 이루겠다”>라는 기자회견 내용과 함께 옆 부분에 <정우택 43% ‘압도적 우위’>라는 뉴시스 인용 기사를 싣고 있다. 이 기사를 보면, 충북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후보지지, 정당 지지등을 조사한 결과였는데 제목을 ‘정우택 압도적 우위’라고 뽑고 있다.

   
  ▲ 충북일보 4월21일자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