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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충북민언련 2010/03/11 14:44
[6.2 지방선거 방송 보도]후보동정 보도는 좀더 세련되게, 기획보도는 좀 더 많이!
2010년 03월 11일 (목) 14:22:18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방송도 신문과 마찬가지로 지방선거 관련 소식을 매일같이 주요하게 보도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기획보도를 하고 있지 않으며, 출마선언 소식과 함께 청주청원 통합 등 지역현안을 둘러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방 등을 전하면서 지방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식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선거구도 뉴스를 보니

어제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의 도지사 선거 출마선언이 있었다. 이 사안을 두고 KBS는 <선거구도 안갯속>(권기현 기자)이라는 보도에서 도지사 선거구도를 전망했으며, MBC의 경우는 < 세종시 논란재개>(이병선 기자)라는 보도에서 출마선언을 함께 다뤘다. CJB는 단신으로 처리했다.

후보와 관련한 단순한 동정 보도라도 용어 선택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1분이 채 안 되는 리포트 속에서 좀 더 객관화되고, 공정한 표현들을 써야 할 것이다.

KBS는 보도에서 이재정 대표의 출마로 민주당이 타격을 받게 됐고, 한나라당 역시 “ 이 대표가 정 지사 텃밭인 중부 4군에서 표를 잠식할 수 있고, 국민참여당과 민주당이 세종시 문제를 통해 공조에 나설 경우 파괴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 KBS청주총국 9시뉴스 화면  
 

중부4군은 정지사의 텃밭이라 단정적으로 말해

대학교수의 인터뷰 내용이 포함되긴 했지만 뚜렷한 분석이라기보다는 “그럴 것이다”라는 전망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도 기자는 리포트 말미에 “지사 선거 판세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말 요동칠 만한 사안인지 더 따져보지 않았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정지사의 텃밭인 중부 4군이라는 표현을 썼다. 굳이 이렇게 쓰고 싶다면 지난 선거에서 진천 출신인 정지사에게 중부 4군 표가 몰렸다는 근거를 제시하는 게 낫다. 누구나 다 텃밭이라고 인정한다고 해도 방송에서 대놓고 텃밭이라고 인정하는 것은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여야 격돌, 요동이 칠까?

MBC는 다른 방송들이 다루지 않았던 세종시 수정안 논란을 다시 지적하면서 이재정 대표가 세종시를 막기 위해서 출마 결단을 내렸다는 것을 보도 내용에 포함시켰다. 행정도시 무산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소식과 이재정 대표 출마소식으로 세종시 수정안 반대 의견을, 그리고 이에 반하는 한나라당 충북도당 대표 인터뷰를 배치해 균형을 맞췄다. 이 보도 역시 정치권 행보를 그대로 전달하면서도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 여야의 대결 속에 도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후보동정, 뜬구름 보도는 줄이고...선거의미 살리는 기획보도 기대

사실상 늘 이런 식이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서로 공방을 벌이면 여야격돌이고, 조금 예민해지면 요동칠 것이라는 말이 쓰인다. 시청자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또 싸우는구나, 혹은 지겹다 정도 아닐까. 일어난 일을 보도해야 하는 것은 맞다. 그 사안이 정말 뉴스가치가 있다면 보다 더 철저하게, 공정하게 보도했으면 한다. 이제껏 관행처럼 해왔던 방식과는 다른 차원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아직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이다. 그렇다면 최종 후보가 결정되기 전까지만 이라도 후보 동정이나 스케치 보도에 머물 것이 아니라,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와 지방자치 20년 평가를 통해 지역 권력 감시 견제기구로서의 역할, 그리고 유권자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우선 찾아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posted by 충북민언련 2010/03/11 14:40
[충북뉴스브리핑] 때아닌 춘삼월 눈에 사고 피해 많아
2010년 03월 11일 (목) 09:57:41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대전을 방문해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해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통령은 정치적 논리를 빼고 국가발전을 위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대대적인 세종시 광고 때문이었을까? 충청일보와 충청매일은 이대통령 대전 방문 관련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배치하면서 대통령의 수정안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대통령은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졸업 및 임관식에도 참여했다. 어쨌든 오늘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에는 이대통령 사진이 모두 실렸다.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가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 어떤 희생도 감수할 수 있다고 밝혀 야권연대 가능성도 시사했다고 신문들이 전했다.

3월의 폭설로 곳곳이 눈 때문에 몸살을 앓은 모양이다. 기사제목에 “하얗게 질렸다”는 표현이 쓰이기도 했다. 한편, 충북일보는 눈 잘치운다며 남상우 청주시장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얼마 전 관용차를 타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고 기사를 썼던 기자가 쓴 기사였다.

다음은 3월11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말로는 중소기업 육성 실제는 親대기업 정책>
충청타임즈 < 선거구개정 공포지연 후보들 법위반 논란>
충북일보 < 충북도 출자출연기관들 초긴장>
충청일보 < “정치에 휩쓸리면 발전 못해”>
충청매일 <“지역발전에 정치논리 적용 안돼”>


춘삼월 폭설에 힘들었다

지난 9일밤부터 새벼까지 10CM 안팎의 눈이 내려 크고작은 사고와 피해가 속출했다고 신문들이 전했다. 폭설은 농산물 가격도 올려놓았다. 출하량이 줄면서 일부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고 충청타임즈 3면 <농산물 가격도 껑충> 등에서 전했다. 중부매일은 2면 < 폭설 … 또 안보이는 경찰>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대란을 겪은 가운데 교통경찰관이 배치되지 않아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일보는 4면 <‘눈치우기 달인’ 남상우 시장>에서 출근길 지각사태나 교통사고는 눈에 띄지 않았다며 남시장이 비상체제에 돌입해 제설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따름녀 남상우 시장은 과거 공직시절부터 눈치우는 버릇이 있었고, 폭설로 시민들이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다는 것이다. 이 기사에서는 남시장이 “시민과 함께 울고 웃는 사람이 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고 밝혔다.

수그러진 대통령 비판?

충청일보와 충청매일은 각각 1면에 < “정치에 휩쓸리면 발전 못해”>, <“지역발전에 정치논리 적용 안돼”>에서 이대통령의 대전 방문 소식을 전했다. 특히 충청매일은 기사 중앙에 태극기를 들고 이 대통령을 환호하는 시민들의 사진을 싣기도 했다. 다른 신문들은 1면이 아닌 정치면에 관련기사를 실었는데 충북일보의 경우는 4면 < MB 또 충청행 …수정안 재차 강조>를, 중부매일 5면 < 이 대통령 ‘충청권과 시선 맞추기 주력’>이라는 뉴시스 기사를 실었다. 행정도시 혁신도시 무산저지 충북비상대책위원회의 반대 기자회견 소식은 거의 실리지 않거나 축소되어 보도되었다.

   
  ▲ 충청매일 3월11일자 1면  
 

청주시 중소기업 홀대한다?

중부매일은 1면 머리기사 <말로는 중소기업 육성 실제는 親대기업 정책>에서 청주시가 주오기업 구매촉진법이 있음에도 대기업 위주의 공사발주로 중소기업 수주기회를 원천 봉소해가고 있어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중부매일은 대표적 사례로 환경사업소 내 하수처리장 여과시설과 소각로 증설공사를 하면서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해 중소기업 반발을 샀다고 밝혔다.
   
  ▲ 중부매일 3월11일자 1면